멕시코에 가기 전 현지 여자친구 Maria Alegandra 가 roomgo에서 방을 구해줬다.

https://www.roomgo.com.mx/en-renta-coyoacan/habitaciones-al-sur-de-la-ciudad-cerca-de-zona-de-hospitales-tec-uvm-paseos-acoxpa/H181106171930692

 

내가 사는 곳은 한달에 5000페소에 보증금은 1500페소이다. 한국돈으로 계산해보면 30만원 정도로

하루에 만원 정도 하는 거다.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한다.(수도세, 전기세, 관리비 이런거 없다.) 그리고 세탁을 하려면 70페소정도 내면 되고, 청소도 70페소(4천원 정도) 내면 된다.

현지인 친구 Ale가 위 사이트에서 찾았다고 한다. Ale집에서 20분거리라 좋다.

인터넷속도도 괜찮게 나온다.(사실 며칠전까지 문제가 있었는데, 집주인이 기술자를 불러서 해결했다.) 비대칭 인터넷이라 그런지, 아니면 한국 인터넷 사이트를 써서 그런지 업로드 속도는 좀 문제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침대 시트는 내가 오기 전에 Ale가 갈아줬다.기타 기자재들도 미리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이것보다 더 깨끗했는데, 짐을 풀면서 약간 개판오분전이 된 것 같다.

수납장 위 정리가 안습하다

수납장이 있어서 옷도 정리할 수 있다.

세면대 물이 잘 안빠진다ㅠ 내가 손봐야하나...

 

 

한국에 비해 수압이 높지 않다. 어느나라를 가도 비슷한 듯. 물을 절약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샤워기 수도꼭지 저 위치는 좀 에바다. 따뜻한 물이 나오려면 좀 기다려야 되는데, 킬때 물이 몸에 묻을 수 밖에 없다. ㅠㅠ 차갑다.

 

방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바닥에 흠이 좀 크게 있는 게 좀 걸리긴 했지만 이정도야 뭐.(사실 여름에 벌레나올까 무섭다.)

현재 2주 정도 지났는데, 벌레는 아직 못 봤다. 멕시코 시티 고도가 높아서 그런가. 길거리에서도 본 적이 없다.

다만 대형차같은게 지나가면 바닥이 울린다. 지진나는 것 처럼. 가끔 바닥이 꺼질까 무서울 때도 있다. ㅋㅋ

 

 

문 옆에 선반도 있고, 옷을 걸 수 있는 봉도 있다. 옷걸이가 없어서 문제지만

 

 

 

 

 

정원이 아름답다. 집주인은 백인이고 집사같은 멕시코 아저씨가 있는데, 그 아저씨가 매일 정원을 관리한다.

긴 복도를 지나 정원을 거치고, 공용 부엌을 지나서 2층 소파있는 구간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제일 끝방인 내 방이 나온다. 처음에 짐 갖고 올라오느라 개고생을 했다.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죽는 줄 알았다.

끝방이라서 그런지 보안이 좋다. 나는 좀 덜렁대는 편인데, 한인타운을 갔을 때, 문을 안 잠구고 갔다. 갔다오니까 방이 활짝 열려져 있는 거다.ㅠ 근데 아무 이상 없었다. 끝방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아무도 모른다. ㅋㅋ

 

처음에 계약 할 때, 손님은 낮6시~밤10시까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Ale는 밤새도록 있어도 된다고 집주인한테 허락받았다. ㅎㅎ 집주인이 참 친절하다.

 

처음 계약서를 받았을 때, 스페인어로 써져 있어서 난감했는데, 집주인이 영어로 다 설명해 줬다. 내 영어실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어서 80%정도 이해했는데, 별 문제는 없어보여서 계약했다. 벌금항목이 혹시나 해서 걸렸지만, 나는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펴서 걸릴 항목이 없어보였다. 대문을 열어놓으면 1500페소의 벌금인가 그런건데, 열어놓을 수 없도록 자동으로 닫힌다.

계약서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ㅠ

 

다이소에서 산 소매치기 방지용 고리에 열쇠와 지갑대신 사용하는 주머니를 걸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계약을 하고 보증금 1500페소를 내고 대문열쇠와 방 열쇠를 받았다. 1월은 3900페소만 내라고 한다. 21일에 도착해서 10일 밖에 사용 못하는데 좀 억울했지만, 짐을 다 풀어놔서 물릴 수는 없었다.

2주정도 지냈는데, 불편한 점 없이 잘 살고 있다. 굳이 찾자면, 대형 물통을 방까지 갖고 오기 힘들다는 것과 밖에 개 짖는 소리가 많이나는데 11시 정도되면 개들도 자는지 잠잠해진다.

 

요약

1. 방세 5000페소(30만원)

2. 집이 참 좋다.

3. 개들이 좀 시끄러움.

 

한국에서도 안 해본 자취를 여기서 해본다. 너무 편하다.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서(자취2주된 사람의 느낌).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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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알아봤는데, 멕시코에서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카드는 시티카드이다. 현지에서도

Citibanamex 가 가장 큰 은행 중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집 근처 시티은행에 찾아갔다. 찾아갔더니 요즘에는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게 되어 있어서 굳이 찾아올 필요가 없다고 한다.

 

개좌를 개설하고 '씨티 캐시백 체크카드'를 신청했다. 3일 정도 지났더니 카드가 왔다.

그리고 멕시코에 도착하자마자 ATM에서 사용해 봤다.

 

수수료가 1858원이라.

1$ + 네트워크 수수료 0.2%를 계산해봤더니 대충 저 정도 나오더라.

그리고 저 위에 삼성화재 할인은 여행자보험 결재 캐쉬백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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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 전 여행자보험은 필수다. 내가 아플때나 뭔가 잃어버렸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하나투어 쪽에서 하는 걸 들을라고 했는데, 관광목적이 아니라 장기체류면 안된다고 하기에 그냥 혼자서 알아봤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어시스트 카드와 삼성화재가 후보에 올랐다.

사실 어시스트 카드는 처음들어봤다. 그런데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드는 보험이라 하더라.

 

180일 장기체류 중 가장 싼 LB2를 봤는데 가격이 246,200원이었다. 비싸다. 보장내용도 상해사망이 2만불이다. 다만, 서비스가 엄청 좋아보인다. 특히 병원 수속대행 서비스. 내가 현지에 친구가 없었다면 이 보험을 들었을 것 같다.

 

이번엔 삼성화재쪽으로 찾아봤다.

 

 

처음엔 최종가격만 보고 비싸네 생각했는데

해외질병 의료비가 185,500이나 했다. 그래서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바꾸니까

 

152,000원이 됬다. 솔직히 멕시코에서 어떤 병에 걸릴지는 모르지만,

1만달러까지 나올 병에 걸리진 않을 것 같았다. 거기도 사람사는 곳인데 ㅋㅋ

여하튼 나는 이 삼성화재 보험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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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친구가 없었다면 멕시코에 갈 용기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멕시코에 6개월동안 스페인어도 공부하면서 여행도 하면서 보내기로 결심했다. 총 내가 가져갈 돈은 270만원(비행기값 제외) 과연 이 돈으로 6개월을 버틸 수 있을까?

여권을 준비하고 네이버에서 비행기 예약을 검색해서 가장 싼 가격을 알아냈다.

 

그 결과 하나투어에서 965,800원에 경유 2번하는게 제일 저렴했다.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14시간 대기하는게 ㅎㄷㄷ 했지만, 이게 최선이었다.

우리나라에서 20일에 출발해서 현지 21일에 도착한다. 33시간 대기시간 반 비행기타는 시간 반이다.

그리고

현지에서 지낼 숙소를 알아봤다. 현지 친구의 도움으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렌트가격은 한달에 5000페소. 우리돈 약 30만원 정도 했다.

 

친구가 보내 온 숙소 사진

 

다음은 짐을 쌀 차례인데

일단 구글 시트를 만들어서 내가 가져갈 것을 정리했다. 슈트케이스와

배낭1개를 가져갈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다 안들어가더라.ㅠ

여기에 크로스백 하나를 더 가져갔다.

출발 당일 위 목록에 카메라가방(혹시 도둑질 당할까봐 크로스백에 넣어둠), 담요, 스페인어 공부할것들까지 넣었더니 가방이 빵빵해졌다. 군대에서 매던 군장 무게랑 비슷해졌다.

 

수건을 더 넣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여기에 크로스백 하나를 더 가져갔다.

 

현재 현지에서 포스팅하는데, 결과적으로 후회하고 있다. 저 군장무게 가방 때문에 체력 다 뺐다. ㅋㅋ

도쿄에서 미국으로 갈 때 14시간동안 뭘할까 해서 노트북을 가져갔는데, 거의 못 썼다. 40분 짜리 드라마 1편 본게 전부다. 차라리 핸드폰으로 보는게 훨씬 낫다.

Posted by Doc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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